대전교구 사제들의 홈

ㆍ작성자	요한
ㆍ작성일	2007-01-01 (월) 23:44
ㆍ분 류	99서품

ㆍ추천: 0 ㆍ조회: 2041

ㆍIP: 211.xxx.24

http://www.sacerdos.net/cafe/?sacerdos.97.

“ 미사 준비에 관하여: 김정환 신부 ”

미사 준비를 어떻게 하시나요?
지난 사순절부터 시작한 건데 적어도 제게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나누고자 합니다.
요즘 할 일이 없어서 그런지 옛날을 많이 돌이켜 보는데 그간 미사 준비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아서 반성도 할 겸해서 올립니다.

- 미사 준비 -

1. 일단 미사 노트를 준비합니다.

2. 나름대로 내가 할 짧은 말들을 생각해서 적습니다. 촛점은 그 날의 말씀에 맞추는 것이 좋겠죠.

오늘(부활 제5주일)의 예를 들면,

- 입당 인사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복음 : 그날의 복음을 직접 써 갑니다. 이렇게 하면 독경대 위에 성서를 놓지 않아도 되겠죠? 독서를 읽는 신자들 중에도 직접 써 오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 강론 : 복음 밑에 간단히 적습니다.

- 보편지향 기도 : "당신을 믿는 이들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신 주님께 바라는 것을 말씀드립시다."

- 보편지향 기도 직접: 오늘은 김대중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 주님의 기도 전 : "우리가 주님을 믿었으니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기도합시다."

- 파견 때 : "가서 믿으며 삽시다."

3. 매일 준비 하지는 않습니다. 월요일, 토요일을 쉽니다. 이 날은 복음만 써 가죠.

4. 의외로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30-40분 정도. 물론 수난 복음 같은 것이 나올 때는 예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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