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네요... "엄마한테 이를 꺼야." 누구한테 의지해야하는 것이 비굴해 보이는 삶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어쩌면 혼자 뭔든 해야만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는지도... 형이 가진 삶의 감수성이 참 부럽습니다. : "엄마한테 이를 거야." : : 늘상 듣는 이야기지만 어제는 아주 감명 깊게 들었다. : 5살 정도의 아이가 친구와 싸우다가 한 말이었다. : : 생각해보면 이 말에는 굉장한 신뢰가 담겨 있다. : 우리는 다 컸지만 부모님께 이보다 더 좋은 말을 해 드릴 수 있을까? : : 언제부턴가 우리는 부모님께 이르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 : 하느님께 대해서도 이렇지 않은가? : 더 이상 하느님께 이를 것이 없는 사제는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