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교육 때 주교님께 "사제평생교육이 사제 연수 안에서 함께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주교님께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 사제들의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건 어른 신부님들에게 해당이 되지 않기에 그런 것 아닙니까?"라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연수 주제가 신학교 운영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연수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신학교 신부님들이 개별적으로 건의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주제는 없었습니다. 평생교육의 "피정 및 연수" 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함께 찾아 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평생교육에 대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다음의 두 의견이 있었습니다.

일정한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연수를 했으면 한다.

- 사회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연수를 진행했으면 한다.(예 : 감마 프로그램)

사제들의 사기진작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주었으면 한다. 서울교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식년 제도나 중년사제 교육기간 등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주교님께서 이 부분을 간과하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분명 있습니다.

사제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라면 당연히 함께 논의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제 연수나 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하라니까 하는 것입니다. 피정을 했으면 평가도 해야 하고, 연수를 했으면 연수 평가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좀더 발전된 연수와 피정을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 주제를 열어 놓고 사제들로 하여금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면 좀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교구가 60주년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렇다면 이제 운영 면에서도 함께하는 모습으로, 그래서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모습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